달소래의 공간

설 전 연휴, 남한산성을 갔다. 날씨는 좀 쌀쌀 했지만 하늘은 청명했다. 계속되는 혹한때문인지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바람을 맞는 한쪽 뺨은 시리다. 파란 하늘에 앙상한 나무가지가 겨울의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사진을 찍어 놓으니 더욱 좋다....더보기

지난 일요일(1월 31일) 몇 달만에 관악산을 갔다. 가만히 있으면 추운 날씨였지만 산행을 하니 딱 알맞은 날씨였다. 점심 시간까지 합해서 5시간 반 정도 산행을 했는데 계단을 내려 올 땐 좀 무리를 했는지 무릎이 좋지않았다. 쉬면 나아지겠지만 다리 근육을 더 단련 시킨 후에 산행을 해..

몇 년 만에 가본 명성산. 옛날의 은빛 갈꽃 군락이 햇빛에 반사되어 별천지에 온 것 같다. 요사인 산을 오래 탈 수 없어 지름길로 명성산을 갔는데, 오르는 길이 좀 달라진 것 같았다. 사격장 파편이 떨어져 위험할 수도 있다는 간판을 전에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는데....내려오는 길 양옆..

어제 금요일 오후 대학 동기들과 산행을 했는데, 사직공원을 통해서 인왕산을 갔다. 서울 한복판이지만, 인왕산 뒷길 차도는 차량도 한산하여 산책길로 손색이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해서 보안상 통행이 통제 되었는데, 올라가 보니 청와대와 경복궁이 잡힐듯이 발아래 보인다. 사진 통제..

화창한 주말, 먼곳을 산행하고 싶어도 어렵다. 대여섯 시간 산행을 하면 무릅도 아프고 다음 날 후유증이 심하다. 그래서 난 2-3시간 코스로 남한산성을 자주간다. 남한산성의 서문 성벽가에 가을 코스모스가 유난히도 둗보여 앵글에 담아 봤다. 아름다운 이 꽃도 다음주 정도가 되면 ..

올해는 봄비도 자주 내린다. 옛날 같으면 풍년이라도 들 것 같은데, 세상은 어수선 하기만 하다. 사무실 앞의 활짝 핀 벗꽃도 지금 보니 몇 개 안남았다. 갑자기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고 할까? 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슬프고, 기쁘고, 고통스러움도 세월 앞에는 무용지물인 것 같다.지난 ..

지난 주 강화에 있는 고려산을 갔다.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군락지로 유명한 곳의 하나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다. 전에 왔을 때는 활짝핀 진달래를 보지 못했는데, 만개는 하지않았지만 80% 정도의 개화 상태는 되는 것 같다. 진달래 엑기스와 술도 담가먹는 다는데, 꽃을 따오는 것을 잊어..

대학 동창들과 관악산에 갔다. 이나이 쯤에는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나 산행을 많이 할 나이인데도 얘들이 모이질 않는다. 그래도 60명 졸업에 4명이 모였으니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인원이다. 코스는 사당역에서 관악산 정상을 지나 과천향교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나야 많이 와 봤..

요즈음 주말이면 가까운 남한산성을 간다. 주위에 걸어서 가는 영장산과 전철을 타고 청계산을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남한산성을 택한 것은 산성의 옛날 정취가 느껴지고 갈 때마다 볼거리가 생겨서이다. 오늘은 남한산성을 오르면서 새 먹이로 땅콩을 가지고 갔다. 겨울인 요사이 ..

지난 일요일 도봉산에 갔다. 며칠 동안 날씨가 파란 하늘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는데, 내일 비가 내리기때문인지 하늘 전체가 구름으로 가득해 하늘이 하얗다. 멋진 가을 단풍 사진을 찍기는 어려운 날씨다. 산에 올라가니 스모그까지 있어 먼산이 뿌옇기만 하다. 오늘과 같이 먼 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