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북한산 계곡을 갔다.
오전에 산에 오르는데 습기가 많아 걸음마다 땀이 나는 것 같다. 북한산섬 입구에서 의상봉을 바라보니 산 정상 한쪽으로 구름이 머리를 풀어 헤친 것 같아 히말라야 설산의 봉우리를 보는 것 같다. 여름 잠 마철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장관을 몇 초간 보았다.
오늘의 코스는 북한산성입구 국령사를 거쳐 다시 내려와 부왕동앙문에서 삼천사계곡으로 내려 오느 코스이다.
국녕사에 들어서니 27미터의 거대한 부처 좌상의 크기에 나도 모르게 압도된다. 우리나라 몇번째의 크기는 될 것 같다.
부왕동암문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오는데 입구에 가까울수록 사람들로 만원이다. 물도 맑고 시원하다. 내려오면서 흘렸던 땀들을 시원한 계곡에 알탕으로 날려버렸다. ...
다음 8월 산행 때 또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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