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이다.
일교차도 커 건강에 신경을 써야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하늘을 보면 그야말로 천고마비의 계절,
금방이라도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하늘이다.
지난 일요일 달콤한 늦잠을 자고 점심을 먹고 창밖의 하늘을 보니 집에 쳐박혀 있을 수가 없어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선약이 있다고 한다.
무작정 카메라와 물병 하나를 들고 남한산성으로 갔다. 운동도 하기겸 빠른 걸음으로 오르니 10분도 안되서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숨이 목까지 타오른다. 일년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 현상이 나타나려면 30분 정도 산을 타야 느깔 정도였는데,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남문을 오르니 하늘의 새털구름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남한산성의 석양을 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시간이 좀 남았지만 성곽 위의 빨간 담쟁이 등 여기저기 렌즈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다보니 금방 시간이 간다.
몇 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크럽바디라 사진에 한계가 있지만, 그런대로 봐 줄만을 한 것 같다.
햇빛이 있는 남한산성의 남문.
석양이 비친 남한산성의 남문 성벽이 붉게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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