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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의 추억

달소래 2013. 11. 2. 20:47
가을비의 추억 
달소래 서산 마루 언덕에 추억이 내리듯 하얀 안개비가 내려 응어리 진 내 미음 깊은 곳에 아스라한 사랑의 추억이 젖어든다 칠흑같은 밤을 좋아하는 그대. 어스름 밤이 찾아오면 햐얀 알밤으로 다가와 뜨거운 열기로 노란 밤이 되어 달콤한 밤 맛을 보았지. 만추의 은행잎 발등에 떨어지는 그 모습은 화려했던 여름을 품고 지금은 각자 다른 길을 가는 나뭇잎 마냥. 만남과 이별은 삶의 진리 축복을 빌어주는 가을비 이기에 먼 훗날 말하리. 사랑하는 것은 행복하였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