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판/사는 이야기

"아, 쪽 팔려.."

달소래 2009. 3. 10. 16:57

                   2003년 7월 15일

    이 말은 지난 일요일 관악산을 가기 위해 
    사당 전철역에서 전 팝트랜스 회원을 기다리며 우스개 소리로 
    ‘아! 쪽 팔려’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다고 한 소리이다.
    산을 가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고,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산을 가는 것이기에
    시간이 되면 자유스럽게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어떤 때는 둘이서  또는 혼자서도 
    호젓하게 산행을 즐기는 나이기에
    그 날 혼자 나왔으면서도 농담으로 웃어 넘길 수 있었기에 
    안단테의 눈에는 
    “달소래는 독야청청.... 위대해 보였다.
    표정도 안 바뀌고 의연한….”것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산에 올때는 남을 위한 것이아니고, 
    자신을 위해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회원들에게 전화할 필요도 없고 메일도 뛰우지 않았다.
    자유스런 마음으로 산은 와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카페는 아직 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관악산은 북한산, 도봉산 쪽보다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반해 팝트랜스는 오랜 기간 동안 언라인 상으로 보다 
    오프라인 위주로 결집된 모임이며 
    회원 상호간의 유대도 긴밀하여 
    전화로 연락을 하니 많은 사람 온 것이다.
    이제 하나의 카페로 통합되었지만, 
    팝트랜스로 인해 우리 카페에 
    산행활성화의 바람이 불어 왔으면 좋겠다.
    산과음악을 좋아하는 800여명의 회원에 걸맞게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20명 이상의 회원들이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달소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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