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복지관 봉사를 하고 관악구청 앞에서 버스킹을 했다.
처음 버스킹을 한다고 준비를 나름대로 했지만, 진행이나 실력이 많이 모자랐지만 시나부로 좋아 질 것이다.
참석한 사람들의 나이가 60대라다 보니 발표한 노래도 어쩔수 없이 흘러간 노래...
그런데, 젊은 사람들도 몇 명 눈에 띈다. 그런데, 술 한 잔을 걸친 신발도 신지않은 험수룩한 사람이 나와 길건너 고시원에서 잠을 자는데, 시끄러워 잘 수가 없다면서 시비를 붙는다. 마침 나는 노래차례가 되지않아 그 사람들 다독거려 나무의지에 앉혀 놓으니 나중에는 흥에 겨워 박수도 치고 소리도 지른다. 나중에 구청 직원에게 물어보니 주위에서 노숙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이가 50대는 되어 보여서인지 우리가 부르는 노래를 다 좋아하며 호응을 했다.
음악에는 귀천이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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