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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스케일에 대하여.

달소래 2014. 10. 10. 23:25

(스케일 연습.)

 

예를들어
G메이저 스케일을 본다면..

-----------------------------2-3----
-------------------------3-5--------
-------------------2-4-5------------
-------------2-4-5------------------
-------2-3-5------------------------
---3-5------------------------------

 

음이름으론 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위에처럼되는데 맨 밑줄이 6번줄이고 맨 윗줄이 1번줄입니다. 숫자는 "프렛"을 말합니다.
고로 매밑줄인 6번줄 3은 솔이되고 6번줄 5프렛은 라가되고 이런식으로됩니다.

근데 오선보 보고 스케일을 외우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스케일의 음악적활용에 1차적인 도움이 될뿐입니다.
스케일은 오선보의 머리되새김도 좋지만...

스케일블록의 손버릇 역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연습방법을 말씀드리면, 아래표를 확인해보세요 숫자는 프렛이 아닌 1=검지 2=중지 3=약지 4=새끼입니다.
각 손가락은 정확히 하나씩의 프렛을 누릅니다.
-----------------------------1-2----
-------------------------2-4--------
-------------------1-3-4------------
-------------1-3-4------------------
-------1-2-4------------------------
---2-4------------------------------
이 버릇을 무작정 외웁니다.

그리고 6번줄 중지손가락위치가 그 메이저스케일의 "키"입니다.
예를들어 중지손가락이 6번줄 8프렛에 놓인상태로 출발한다면 
6번줄 8프렛을 중지(2번손가락)로 잡으면 "도" 그 다음 모양이 새끼(4번손가락)로잡으라고 했으니 6번줄 10프렛을 잡게됩니다.

그런 이유로 당연히 6번줄 10프렛은 "레"가되고, 5번줄로 내려오면 1번손가락(검지)으로 잡으라고했으니 중지가 8프렛에 있으니 검지는 7프렛에 오게됩니다.

5번줄 7프렛이니 "미"음이 됩니다.  

위 손가락 순서데로 6번줄 8프렛부터 시작하면 바로 C메이저스케일(다장조음계)이 됩니다.

 

그럼, Eb메이저스케일은 어떻게 찾을까요?

Eb메이저스케일을 내림마장조니까~~ b이 3개, 플렛 붙는 순서는 시미라레솔도파 이니까..

미b 파 솔 라b 시b 도 레 미b

이렇게 계산해서 찾아 갈 것 없이..

그냥 중지손가락을 6번선에서 미b을 찾으면됩니다.

11프렛이죠?

11프렛에 중지손가락 올려놓고 위 패턴데로하면 됩니다.

이렇게 기타에서는 깔끔하게 무시무시한 내림마장조 스케일이 완성됩니다.

 

실제 모 출판사에서 아주 상냥하게...

프렛 숫자를 1씩 올리면 12키를 전부 책으로 펴내는 스케일 책도 있습니다.

그 책을 원리 이해안하고 외울려면 머리가 뽀개지십니다.ㅎㅎ

(책을 팔기위해선 딸랑 원리만 써놓으면 장수가 안되니 수지타산이 안맞을 겁니다. 그래서 12키를 아주 상냥하게 적어주셨더군요. 10가지정도의 스케일 손 패턴을 12키로 한다면 1페이지당 한개씩해서 120페이지가 나옵니다. 이책언제외워요? 그냥 손패턴 10개만 외우고 원리이해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근데 딸랑 10장짜리가 책으로 나오긴힘들겠죠?)

 

그냥 스케일 모양만 "블록"으로 외운다음에 근음(루트)의 위치만 파악하면 모든 키의 스케일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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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의 응용)

 

애드립은 어떻게 할까. 어떻게 즉흥적으로 그런 솔로잉을 펼칠수 있을까. 귀카피는 어떻게 할까?

 

이 모든것은 물론 연습에 달려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 연습이나 하는건 아닙니다.

스케일 연습을 하셔야되는데 대부분이 이를 어떻게 연습하는지를 모릅니다.

 

무작정 MR을 틀고 키를 맞춰서 스케일을 이용해 정말 즉흥적으로 후린다고해서 애드립이 늘지는 않습니다.

늘어도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후리기란, 피킹, 핑거링이 정확하지 않으며 박자또한 정확하지 않은 생각이 없는 연주를 말합니다.)

언제나 과정이 있습니다. 스케일 연습에도 과정이란건 반드시 존재합니다.

 

-첫단계-

 

첫단계는 어떤 스케일이든, 블록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포지션이라고도 하지요.

E마이너 키든, A마이너키든 메이져든 하나의 키를 정해서, 스케일을 블록별로 크로매틱하듯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첫번째로 할 스케일 연습입니다.

 

크로매틱이 어느정도 되고, 기초적인 테크닉도 익힌다음에는 이제 크로매틱은 접어두고, 차라리 스케일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크로매틱은 언제까지나 처음에 기타와 친해지기위한 방편일뿐

이걸 180 190 200에 4연음을 죽어라해도 절대로 애드립 실력이나 기타가 늘지는 않습니다.

다만 크로매틱을 잘하게 될 뿐이지요.

프로들도 크로매틱을 한다. 글쎄요. 그보다는 스케일 연습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스케일을 선택할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이 크게 펜타토닉(메이져 마이너) 아니면 마이너&메이져가 되겠지요.

 

피킹은 반드시 얼터네이트로 하셔서 오르락 내리락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펜타토닉 스케일 같은 경우는, 블록별로 한 줄당 2번씩 치게되겠지요. 다운업 다운업 다운업 이런식으로 하시면 되고..

 

마이너나 메이져같은 경우는 블록별로 한줄당 3개의 음이 배치됩니다. 이는 스케일표를 찾아보시면 손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즉 다운업다운 업다운업 다운업다운 업다운업의 과정을 거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도움이 되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연주를 할때나 속주를 할때에도 이처럼

순조롭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패턴이 많이 나옵니다.

 

 

-두번째-

 

위의 과정이 되신다면 이제는 시퀸싱을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시퀸싱 플레이가 무엇이냐..

규칙적인 플레이를 말합니다. 즉 스케일을 올라가거나 내려갈때 일정한 규칙, 패턴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말합니다. 특히 속주플레이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지요. 펜타토닉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5-8--- 1번줄

-------------------------------------5-8------5-8-------

------------------------5-7------5-7------5-7-----------

-----------5-7------5-7------5-7------------------------

------5-7-------5-7------------------------------------ 

-5-8---------------------------------------------------  6번줄

 

A마이너 혹은 C메이져 펜타토닉에서 가장 잘 쓰이는 포지션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들을 시퀸싱 플레이라고 합니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쓰는 패턴인데, 특히 잭와일드의 연주에 이러한 플레이가 다수 등장합니다.

매우 빠른속도로 연주되기는 하지만요 ㅇㅇ.

위 패턴을 반대로 내려오면 하강패턴이 됩니다.

 

이러한 패턴은 수도없이 만들수도 있고, 인터넷 검색이나 기타프로 악보를 검색하시면 수많은걸 얻을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주들은 즉흥시 정말 꼭 필요하게 쓰이는 연주들입니다. 따로 연습해 놓아야지 즉흥때도

'아 지금 이러한 느낌, 이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할때 바로바로 적용해서 쓸수가 있습니다.

  

-세번째-

 

규칙적인 시퀸싱을 연습하셨으면, 이제는 릭을 연습할 차례입니다.

릭이 무엇이냐면, 짧게 반복적으로 쓰일수 있는걸 릭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일종의 패턴으로 시퀸싱과 비슷하기는한데, 시퀸싱은 좀더 규칙적인 연주를 뜻합니다.

 

또 A마이너 펜타토닉을 예로 들겠습니다.

 

------------5-------------------------------- 1번줄

---------5-----8(풀링)5----------------------- 2번줄

------7(초킹)--------------------------------- 3번줄

 

블루스나 락이나 정말 많이 등장하는 아주 기초적인 릭입니다.

8-5가 풀링이니 다운업다운업 으로 4번의 피킹을 하면 되지요.

이 외에도 역시 수없이 많이 있고, 스스로 만들어볼줄도 알아야되지만 처음에는 이건 힘드므로

우선 다른 곡이나 악보에 나타나있는 이러한 부분을 연습하셔야 됩니다.

 

대충 간단하게 나타내려고 표현을 했는데 알기쉬웠는지는 모르겠네요.

스케일 연습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나서, 그제서야 잼이든 뭐든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지 엠알을 틀어놓고 그럴듯하게 들린다고 무작정 스케일의 아무음이나 남발하는것은

연주가 아니라 후리는겁니다.

 

위에서 처럼 연습하시고, 연습하셨던 릭이나 시퀸싱 패턴들을 직접 JAM을 할때 사용할수 있어야

비로소 연습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잉베이등의 연주자들도 솔로를 분석해보면 위와같은 시퀸싱이나 일정한 릭을 이용한 플레이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즉 따로 저렇게 연습을 하고 만들고 하는게 중요한거지요. 무작정 후린다고 잉위같은

기승전결있는 연주는 죽었다 깨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분석적이게 스케일을 연습하면 좋은것이, 앞서 말했던 귀카피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솔로잉을 듣더라도 '아 이러한 릭을 썼구나, 이러한 패턴으로 연주하는구나'

를 알 수 있고,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최대한 비슷하게 카피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잉위의 연주를 들을때, 혹은 그와 같은 속주기타리스트의 솔로잉을 듣고 카피하는 사람중 (제대로 카피하는 사람들)

그 음 하나하나를 똑같이 따라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흐름과 전체적인 릭을 읽고서 따라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Tab악보를 보고 잉위의 연주를 하나하나 똑같이 따라치려고만 한다면, 절대로 잉위를 잉위필나게 칠 수는 없습니다.

정신적 고문만 더 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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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스케일